홍콩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정부 병원, 정부 클리닉, 사립 병원 및 사립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지정된 우체국 및 MTR 역에서 테스트 공병을 받아서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정확한 정보와 업데이트는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www.coronavirus.gov.hk/eng/early-testing.html.
나는 홍콩에서 두 번 테스팅을 받아봤다. 첫번째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회사 근처 마트를 갔다 온 후였다. 마트에서 있었던 시간은 비록 5분 남짓 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정부 GOPC (General Out-patient Clinic)에 가서 직접 테스팅을 요청했다. 클리닉에서 준 공병을 다음 날 아침에 침 샘플을 넣은 후 다시 클리닉에 drop off 했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두 번째는 최근의 일이다. 내가 사는 건물의 옆 블락에서 확진자가 13명이 나와서 다른 블락에 사는 사람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되었다 (www.info.gov.hk/gia/general/202101/27/P2021012700815.htm). 이 글이 나온 건 락다운 전인데, 나는 목요일 아침에 건물 주변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야우마테이처럼 락다운까지 하려나 싶었는데 그날 밤 갑자기 모든 블락을 1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9일 금요일 아침 7시까지 락다운을 시켰다. 락다운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주민이면 검사를 받으면 들어갈 수 있고, 음성 결과가 나오면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 12시간만 락다운된거라 주민 입장에서 크게 불편한 건 없었고 입주민들의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관련 기사는 아래서 볼 수 있다.
In Pictures: Hong Kong imposes another 'ambush'-style Covid-19 lockdown in North Point as residents undergo compulsory testing |
Hong Kong has imposed another sudden Covid-19 lockdown in North Point following an outbreak in a building on Kam Ping Street. The “ambush”-style cordon was set up, without notice, at 7pm on Thursday evening. Blocks A, B, C, and D of Tung Fat Building a
hongkongfp.com
Hong Kong Covid-19 lockdown eased for workers as testing reveals no new cases
Residents of four North Point tenement buildings locked down for testing overnight, with restrictions relaxing from 7am on Friday.
www.scmp.com
저번 주에 우스갯소리로, 내가 사는 건물은 워낙 낙후되어 락다운 들어가도 안 놀랄 거라고 했는데, 진짜 현실이 되니 신기하면서 아직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주변에 가깝게 있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키는 경험이었다.
새해 1월인데 참 신기한 경험도 하고 렌트가 끝나는 대로 이사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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